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에 이어 조금 전 협정서명식을 마친 두 정상이 곧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직접 발표합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호주 국회의사당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리슨 총리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해 주셨고, 오늘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호주와 한국은 그동안 경제, 국방, 과학기술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아·태 지역 중심국가이자 모범적인 민주주의 중견 국가로 함께 성장한 두 나라는 올해 G7 정상회의에 함께 초대받으며 국제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코로나와 기후 위기, 공급망 불안 속에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양국이 함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첫째, 역내 안정과 평화·번영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방, 방산, 사이버 분야를 비롯해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모리슨 총리님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 국민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셨으며,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백신 공급 확대를 통한 역내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민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무격리 입국 조치를 시행해준 호주 정부에 감사드리며, 활발한 인적 교류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미래 핵심 산업을 함께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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